넷플릭스가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는 이유(feat. 미스터션샤인, 킹덤, 사랑의 불시착)

넷플릭스 임원들은 한국 드라마를 편애한다.

왜냐면 단맛을 봤거든...

 

넷플릭스 한국드라마

<넷플릭스 처음으로 한국 드라마에 투자하다>

넷플릭스는 자국 내 시장에서 멈추지 않고 동아시아 진출을 한참 물색하고 있던 중

넷플릭스 : 야! 한국 드라마가 이쪽 동아시아 지역 꽉 잡는다며? 일단 맛보기로 투자 한번 해볼까???

 

그렇게 해서 나온 작품

미스터션샤인

태양의 후예, 도깨비를 만든 김은숙 작가의 작품으로 주연배우로 이병헌과 김태리가 캐스팅되었다. 방송사는 TVn으로 확정되었고 제작비는 약 430억 정보이며 이중에 70% 정도인 300억을 넷플릭스에서 투자를 하였다.

전반적인 평이 매우 좋은 작품이다. 김은숙 작가 특유의 유치한 설정 때문에 호불호가 갈렸던 전작과는 확실히 다른 평가를 받고 있다. 의병이라는 소재를 매우 잘 활용하였고 스토리의 감동과 여운이 짙은 드라마라는 평이 많다. 영상미와 연출에 대한 평가도 매우 높다.  종영한지 2년이 넘었지만 아직까지도 넷플릭스 TV 쇼 10위 안쪽에 우치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렇듯 큰 사랑을 받은 미스터션샤인 드라마 때문에 넷플릭스는 생각이 완전히 바뀌게 되었다. 처음으로 투자한 한국 드라마가 대박이 나면서 앞으로 한국 드라마를 주의 깊게 관찰하기 시작한다.

 

"맛 좀 봤으니 이제 100% 우리 돈으로 만들어 볼까?"

그렇게 제작된 드라마가 있으니

넷플릭스에서 100% 순수 제작한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로 조선 시대 배경의 좀비 미스터리 스릴러다. 싸인, 시그널의 작가 김은희와 터널, 끝까지 간다를 찍은 김성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회당 2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비용을 들인 드라마로 넷플릭스로부터 제대로 된 제작비 지원을 받아 상당히 공을 들인 작품으로 전 세계적으로 크게 성공한 드라마이다. 190여 개국에 동시 오픈되었는데 해외에서도 왕좌의 게임과 워킹데드를 섞어 놓은 재미라는 호평이 있어 시즌제 드라마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넷플릭스 : 아 달다.... 

 

 

 

"한국 드라마 개꿀인데 기존에 만들어져 있는것도 그럴싸한 거 없을까?"

넷플릭스 : 괜찮아 보이는걸로 하나 사 와봐

 

2019년 12월부터 2020년 2월까지 tvN에서 방영한 토일 드라마로 1회 6%의 시청률을 시작으로 마지막 회에서는 21%를 돌파하였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함과 동시에 역대 tvN 드라마 시청률 1위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대박이 낫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이후 아시아 전역에서 시청률 TOP 10안에 들었다. 이러한 폭발적인 해외 반응은 아시아에 한정된게 아니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와 포브스에서 각각 반드시 봐야 할 국제적 시리즈 추천작과 2019년 최고의 한국 드라마에 선정돼 국제적으로 화제성을 입증했다. 미국의 주간지 옵저버가 선정한 코로나 19의 사회적 격리 기간동안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넷플릭스 TV쇼와 영화 순위에서 전체 6위에 올랐다. 또한 넷플릭스 훌루 등 OTT에서 가장 많이 본 전세계 콘텐츠 순위에서 4위에 올랐다.

 

특히 일본에서 인기가 어마어마했는데 한 넷플릭스 관계자는 일본 내 사랑의 불시착 열풍은 <겨울연가> 급이라며 다소 주춤했던 일본에서의 한류 열풍이 다시 불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후 넷플릭스 임직원들은 쏟아져 나오는 실적에 실신했다고 한다.